논평/성명

 

 

11·3 한반도 평화·번영·통일 염원 촛불문화제 연설…4

최예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지난 11월3일(토) 오후 5시 세종로공원에서는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 염원 촛불문화제가 1000여 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되었습니다. 최예진씨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 올라 미국 규탄 긴급 시위를 진행, 경찰에 연행된 바 있습니다. 그는 남북관계를 방해하는 미국을 향해 준엄한 경고를 날리며 “남북 두 정상이 합의한 민족자주, 민족자결을 우리가- 남북 온 민중들이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서울 정상회담 환영!

미국의 남북관계 방해 중단 촉구!

대북제재 중단, 종전선언 실현!

 

 

대학생 사진.jpg

 

<연설문>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에서 활동중인 최예진입니다.

저는 이번 트럼프의 승인 망언과 더불어, 남북관계를 끊임없이 방해하고 훼방을 놓은 미국을 규탄하며 미 대사관앞에서 여러 대학생들과 함께 긴급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아직도 춥고, 외진 곳에서 어렵게 어렵게 싸워가시는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아직 많이 부족한 대학생이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8년 4월 3일, 봉화를 들 수밖에 없었던 제주도민.

80년 5월 18일, 죽음이 다가옴에도 도청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광주시민.

73년의 역사 속에서 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무명 열사분들.

그리고 지금 여기 오늘-

민족자주, 조국통일을 외치며 차가운 길 바닥에 앉아계시는 수많은 선배님들의 온 마음을 담아 외쳤습니다.

그렇기에 두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간절하고, 절박했습니다.

그 날의 9명, 또 세종대왕에 올랐던 8명은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였습니다.

 

여전합니다 미국은.

남북 대학생들이 만나려고 해도,

노동자들이 만나려고 해도, 예술인들이 만나려고 해도,

우리 없인 아무것도 안된다며 비웃기라도 하는 듯 망발을 내뱉습니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정말 평화가 오지 않을까, 초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끝없이 만나고 손내밀며, 얼싸안으며 노래하고 춤출테니까요.

 

초조하겠죠.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는 길에서,

손가락 하나 담글 수 없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겠지요.

그래서 그렇게 방해를 하는거겠죠.

 

하지만 어떻습니까- 더 이상 거스를 수 없습니다.

남북 두 정상이 합의한 민족자주, 민족자결,

우리가- 남북 온 민중들이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 길에. 73년간

농민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식량주권을 빼앗아가고,

우리를 지켜준다며 군사 방위비 더 내라고 압박하며,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 사드를 강제 배치해

소성리 할머님들의 평화로운 삶을 망가뜨리고,

살인, 강간을 저질러도 처벌할 수 없는 치외법권에,

우리 땅을 한껏 오염시키고 정화하지도 않는

미국이-

민중들을 괴롭히고, 이 땅에서 온갖 장사놀음을 하고 있는 미국이

끼어들 자리라곤 단 한 군데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우리끼리 우리민족끼리

그 위대한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이끌어가는 대학생으로서

우리에게 남아있는 과제, 자주통일 앞에

책임을 갖고- 대학생들이 더욱 더 앞장서겠습니다.

 

그 날까지, 모두가 만세를 외칠 그 날까지.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치열하고, 뜨겁게- 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으며 즐겁게 투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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