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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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휴전 이래 최악의 전쟁 위기로 치닫던 한반도에서 기적처럼 남북이 획기적인 합의를 이룬 데 대해 우리는 7천만 겨레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동안 한반도를 긴장상태로 내몰았던 모든 현안들,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넘어 비핵화에 대한 의지까지 표명한 것은 더 바랄 것이 없을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이다.


나아가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서도 한편으로 이런 평화의 분위기를 살려 전면 중단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예년 수준까지는 이해하겠다는 북한의 전향적 태도로 남북과 북미 간 회담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모두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뿐이다.

 

우리는 미국 역시 여러 차례에 걸쳐 비핵화를 위한 회담이라면 얼마든지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언해온 만큼 새삼스레 새로운 조건을 내걸거나 억지를 부려 대화의 판을 깨는 일은 없으리라고 믿는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북미 대화와 평화협정을 거쳐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고, 나아가 핵 없는 세상, 전쟁 없는 세상, 평화의 세상으로 가는 신기원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


촛불로 평화적으로 역사를 바꿔내 세계의 찬탄을 자아낸 한국의 민중들은 충분히 그럴 역량과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이 가슴 벅찬 감동이 한반도 평화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남북한 정부의 더욱 신중하고 적극적인 노력과 역할을 당부하며, 온 겨레와 더불어 격려를 보낸다.

 

2018년 3월 7일
주권자전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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