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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과 촛불정신 잇는 3·1서울민회 출범”

300여 민회위원, 수운회관에서 개회식…민회는 민의 학습·단련·행동의 장 될 것

 

 

“민회는 지금의 의회를 대신하는 또 다른 의회가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민의 힘을 보여주는 대중집회도 아닙니다. 그것은 지속성 있고, 상설화된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민(民)의 일상적인 생활정치조직이고 회의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민(民)의 의견 수렴만이 아니라 학습의 장, 단련의 장, 행동의 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ㅡ정해랑 3·1민회 추진위원장의 <여는 말> 중에서

 

드디어 장장 60여 일간의 '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항해를 시작할 3·1서울민회가 출항의 고동소리를 높이 울렸다.

 

지난 1월 26일(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는 300여 명의 3·1서울민회 민회위원 및 축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 사진 1.jpg

 

‘3·1혁명 만세! 직접민주주의 민회!’

수운회관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의 일치된 구호를 시작으로 3·1서울민회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윤경로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기억기념분과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3·1민회의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3·1운동’을 ‘3·1혁명’으로 지칭하자고 제안했다.

3·1운동이 일어난 지 40여 일 후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출범했다고 전제한 윤 위원장은 “임시헌장 제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라고 하여 국호를 ‘제국’에서 백성이 나라의 주인인 ‘민국’ 곧 주권재민의 대한민국이 탄생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곧 ‘혁명’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민주공화제를 선포한 3·1혁명의 정신에 따라 3·1민회도 지속적인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박남수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대표는 3·1서울민회 개회식이 열리는 수운회관의 역사를 언급하며 개회식 축하와 3·1서울민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수운회관은 3·1정신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지적한 박 상임대표는 “기미독립선언서도 이곳에서 배포되었고 신간회 총회도 이곳에서 했다. 수많은 민중운동이 일어난 곳이 바로 이곳이다”며 수운회관의 역사성을 뜻깊게 회고했다. 그러면서 “3·1정신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대이며 그 정신이 살아 있는 이곳에서 3·1서울민회가 개회식을 해서 더욱 의의 깊다”고 밝히며 “3·1서울민회가 3·1정신을 기둥 삼아 그침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을 축원”했다.

 

이어 3·1서울민회 민회위원을 대표해 두 명의 민회위원 발언이 있었다.

 

88년생 이재훈 민회위원(교육개혁분과)은 “과학고, 카이스트 출신으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를 꿈꾸던 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대학 졸업과 현역 입대 후 바라본 세상은 답답한 벽”이었다고 지적하고 “생각해보니 초중고 어디에서도 인문학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교육이 한국을 바꿀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하고 민회에서 그 힘을 경험하고 싶다”며 민회위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30대인 주수정 민회위원(정치개혁분과)은 “2017년 구로민회 의장을 맡은 바 있다”고 자기 소개를 한 후 “평범한 가정주부로 아무 경력이 없는데도 나름 경력이 화려한 다른 후보를 제치고 의장을 맡았던 자체가 민회의 의의를 말해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일반인들이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이며 3·1서울민회가 활성화되어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를 직접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3·1서울민회를 여는 말(개회사)에서 정해랑 3·1민회 추진위원장은 “(민은)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시키고 향상시켜서 진정한 주권자로 거듭나야” 하며 민회는 주권자의 단련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 추진위원장은 “먼 훗날 역사책에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을 온전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해 첫 깃발을 3·1서울민회에서 들었다. 그 깃발이 전국 방방곡곡에 휘날리면서 마침내 오늘의 온전한 민주주의를 향유하게 되었다’고 기록되게끔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개회식 사진 2.jpg

 

 

개회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곧바로 3·1서울민회 총회를 개최했다.

 

3·1서울민회 총회는 342명으로 민회위원을 확정했다. 의장단은 의장 황선진 만북울림 대표, 부의장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심소영 동대문시민나루 대표로 구성하고 임진철 청미래재단 이사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또한 운영규칙을 심의,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정치개혁·교육개혁·경제민주화·환경과에너지·평화와통일·마을공화국 등 6개 분과를 구성하기로 의결하고, 민회위원들은 각 분과에 소속되어 분과별 회의에서 의제를 선정, 숙의, 의결안 마련의 과정을 갖기로 했다.

 

의장단 선출, 운영규칙 채택, 분과위원회 구성 등은 민회위원들의 토론과 박수로 통과됐다.

 

한편 총회를 마친 민회위원들은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 마련된 분과회의장으로 이동해 분과별 전문자 발제를 시작으로 분과별 운영규칙을 결정하고 의제 선정을 논의했다.

 

3·1서울민회는 오는 2월 16일(토) 2차 분과회의를 진행, 심도 깊은 분과별 의제 토론에 들어간다. 민회위원들은 분과별 숙의를 통해 숙의안을 3월 1일에 있을 총회에 상정, 전체 민회위원들의 토론을 통해 3·1서울민회 숙의의결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채택한 의결안은 국회와 관련기관 등에 전달되며, 언론 및 SNS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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