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

 

 

11·3 한반도 평화·번영·통일 염원 촛불문화제 연설…2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지난 11월3일(토) 오후 5시 세종로공원에서는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 염원 촛불문화제가 1000여 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는 “휴전선을 베고 쓰러진다는 각오로 평화 번영 통일을 이루어 나가자!!!” 제하의 연설로 참가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서울 정상회담 환영!

미국의 남북관계 방해 중단 촉구!

대북제재 중단, 종전선언 실현!

 

 

정해랑 사진.jpg

 

 

 

<연설문>

 

휴전선을 베고 쓰러진다는 각오로 평화 번영 통일을 이루어 나가자!!!

 

바로 1년 전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얼마나 전쟁 위기로 불안에 떨었습니까? 인류를 수십 번 절멸시키고도 남을 핵무기를 갖고 있고, 이 순간에도 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 그 미국에 맞서 70년 넘게 조금도 굽히지 않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두 나라가 얼마나 살벌하게 맞섰습니까? 북한 땅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단추가 내 책상 위에 있다고 맞섰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내 건 더 크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아무런 방법 없이 그저 전쟁이 임박했다는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 많은 건물들이 무슨 소용입니까? 한강의 기적이 무슨 소용입니까? GDP 3만불이 무슨 소용입니까? 연인원 1700만의 촛불이 평화롭게 질서정연하게 정권을 교체한 자랑스런 역사가 무슨 소용입니까? 우리 대부분은 아마도 죽을 것입니다. 혹시 산다 하더라도 살아있는 목숨이 아니겠지요. 살아봤자 부모형제찾아 헤매는 신세, 어쩌면 제주도에 찾아온 예멘 사람들처럼 남의 나라를 기웃거리는 난민이 될지 모릅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같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화해와 평화의 바람이 불더니 드디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평화를 굳게 붙들고 지켜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번영의 한반도, 통일의 한민족으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김구 선생께서 분단을 막기 위해 38선을 베고 쓰러지더라도 분단을 막겠다고 하셨듯이, 이제 우리는 전쟁을 막기 위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휴전선을 베고 쓰러진다는 각오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판문점 선언 이후 2차 정상회담을 거쳐 3차 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을 구체화한 평양선언이 채택되고 남북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가 합의되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남북화해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세력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그 하나는 미국입니다.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일이지요. 북과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는데 마치 북이 핵을 만들어서 한반도 핵위기가 생긴 양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은 한반도 핵위기는 정확히 1950년 11월에 트루먼이 한반도에서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순간부터 생긴 것입니다. 그 뒤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미국은 언제라도 핵을 쓸 수 있다고 위협을 해왔습니다. 그러므로 북핵 위기라는 말을 우리가 써서는 안 됩니다. 한반도 핵위기입니다. 한반도만이 아니라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서 전 세계를 파괴시키고, 인류를 절멸시킬 수 있는 핵위기의 근원은 미국입니다. 그런데 남북이 화해하고 평화의 기운이 감돌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들의 ‘승인’이 없으면 남북이 화해할 수 없을 거라고 합니다. 승인이라니요? 귀를 의심하게 하는 발언입니다. 지금이 조선 시대입니까? 명나라의 허락을 받아야 했듯이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지난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독재정권을 지지했던 미국, 내정 간섭으로 남북 화해를 가로막으려는 미국, 이제 미국이 대오각성하고 진정으로 우리 한민족의 친구가 되려면 이러한 작태는 당장 그만두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 내부의 수구 냉전세력입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격인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봅시다. 판문점 선언 비준하라고 하니까 방해만 놓더니, 그것을 구체화한 평양 선언과 당장 전쟁 위기를 제거할 군사분야합의서를 대통령이 비준하니까 국회에서 비준을 안 받았다고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네요. 이거 정말 웃기는 일 아닙니까? 판문점 선언을 비준했으면 그래도 말이 되지요. 판문점 선언 비준은 못 하겠다고 훼방 놓더니 평양 선언 비준하니까 왜 국회 동의 안 받냐고 그럽니다. 물론 헌법에 따르면 국회는 안전보장 등에 관한 조약이나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사항의 체결 비준에 관한 동의권을 가집니다. 하지만 이건 남북간 화해의 문제고, 전쟁을 막으려는 시급한 문제입니다. 또 반대하고 어깃장 놓을 게 뻔한데 언제 동의를 받습니까? 판문점 선언이든 평양 선언이든 우리가 국가간 조약이래서 하자는 게 아닙니다. 정권 따라 정세 따라 바뀌지 않고, 안정적으로 평화를 정착시키자고 하는 겁니다. 대한민국이 책임지고 이 선언을 지키겠다는 것을 보증하자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어깃장을 놓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왜 그러는지는 삼척동자도 알지요. 평화가 그들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전쟁을 먹고 사는 집단입니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정농단으로 구속된 박근혜를 영수로 하는 새누리당의 잔당 아닙니까? 이름도 그렇게 지었어요. 자유한국당은 자기네를 한국당으로 불러달라고 하고, 언론도 그렇게 하는 데가 많은데 친일파의 후예가 무슨 한국당입니까? 차라리 이승만을 잇는 자유당이 낫지요. 그런데 그것보다 자한당으로 줄여 보세요. 그걸 빨리하면 잔당이 되지요. 이름 참 잘 지었어요. 자기 정체성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이 당이 촛불혁명으로 박살이 난 뒤 헌정중단은 원하지 않는 국민들의 바람 때문에 연명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잔당답게 국민의 뜻에 따라야지요. 지지율의 몇 배가 되는 의석수를 갖고 그걸 무기로 국정에 어깃장만 놓으니 어찌 잔당이 아니겠습니까?

 

자유한국당에 경고합니다. 이렇게 계속 국민의 열망인 평화 정착을 외면하고 판문점 선언을 거부하면서 어깃장만 놓는다면 국민은 1년 여 남은 총선까지 연명할 수 있게 한 잔명까지 거두어 갈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평화를 위해, 전쟁을 막기 위해 그리하여 번영하는 한반도, 통일된 한민족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이제 휴전선을 베고 쓰러질 각오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호 외치겠습니다. 마지막만 세 번씩 따라해 주십시오.

 

미국은 내정 간섭 중지하고, 한반도 평화 위해 협조하라!!!

자한당은 자숙하고, 판문점 선언 비준하라!!!

평화, 번영, 통일 위해, 한민족 모두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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